고전학
고대 그리스의 적인 음유 시인 오르페우스의 후손이라 하나, 그의 가계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고전 문헌학계에서는 호메로스와 그의 작품에 관한 많은 의문점이 제기되었다. 20세기 초반까지 호메로스는 교과서에 약 기원전 750년경 고대 그리스의 이오니아 지방에서 활동하던 이른바 유랑시인으로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가 그의 작품이라고 나왔었다.
호메로스에 관해서는 예부터, 특히 18세기 이래 학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논쟁이다. 그 쟁점은 호메로스라고 하는 시인이 있어, 그가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를 만들었는가의 여부이다. 처음에는 실존을 인정했으나, 근대에 와서의 단서는 독일의 고전학자 볼프가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 가운데 모순이 매우 많다는 것(한 번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 영웅이 후에 다시 전사하는 등)에 착안하면서부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차츰 논쟁이 극단으로 치닫고 종국에는 “호메로스라는 시인은 실재하지 않았다. 다만 짧은 시가 있었을 뿐으로 이것이 시대의 흐름과 함께 집대성되어 호메로스의 시가 이루어졌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다시 호메로스의 실존을 긍정하는 의견이나 생각들이 유력해지고 있다. 《일리아드》로 하여금 세계 최고의 서사시가 되게끔 만들고 있는 예술적 통일은 한 사람의 위대한 시인이 없이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학
일종의 학문 분야 이름으로 사용할 때, 역사학은 인간과 사회, 제도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 왔다고 여겨지는 어떤 주제에 관한 연구와 해석, 재창조를 가리킨다. 역사에 대한 지식은 때로는, 지난 사건들에 대한 지식과 역사적 사고 기술의 두 가지 모두를 망라한다. 역사는 체계적으로 모아서 쌓아놓은 과거라 불리는 어떤 것에 대한 정보의 재창조이다.
근현대 학문에서 역사학은, 특히 미국과 프랑스에서, 연대기가 초점이 될 때는 점차 사회 과학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는 역사학을 분명히 인문과학으로 구분하여, 역사학의 인문 과학성을 강조하였다. 인문과학과 사회과학 등과 같은 학문 분류는 다양한 학문 분야 간의 융합의 결과인 역사학에 대한 지나친 안목이나 아량 없이 좁게 정리했다. 전통적으로 역사에 대한 연구는 인문학의 한 분야로 여기게 되었다.
언어
고전과 근현대 언어들 각각에 대한 연구는 근대 인문과학 연구의 뼈대를 형성한다. 언어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언어학으로 알려져 있고, 이는 하나의 사회 과학이다. 근대과학으로서의 언어학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으며 19세기 특히 독일을 중심으로 언어의 역사성과 민족성을 자세히 따져서 바로 밝히는데 중심을 둔 역사언어학이 중심을 이루었으나 20세기 이후 소쉬르에 의해서 언어를 기호체계로 이해하는 관점이 생겨나면서 세상에서 말하는바 현대언어학이 발전하게 되었다. 언어에서의 변화는 다른 인문과학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 언어는 인류가 발전시킨 최고 수준의 정보체계인 동시에 의사소통 수단이다.
영문학에서 중요한 작품을 쓴 셰익스피어
문학을 어떤 특정한 주제 주위의 소설과 시 그리고 희곡의 집합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에, 소설과 시 그리고 희곡은 국민주의적 말이나 글 속에 어떠한 뜻이 들어 있는지를 알거나 혹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서구의 정전(표준적 작품 또는 명작)은 일련의 그런 문학을 지칭한다. "literature"(문학)라는 용어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맥락에 따라 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어떤 상징적 기록을 의미하거나, 이미지들과 조각에서부터 문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널리 받아들이고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적용될 수 있다. 사람들은 문학과 대중적인 형태의 작품 사이의 차이를 느끼고 알 수도 있다. "본격 소설"과 "문학적 가치"라는 용어는 가끔 개별 작품들을 구별하는 용도로 쓰인다. 이전에는 순수문학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으며 현대에는 소위 대중문학 및 통속문학 또한 연구영역으로 흡수하는 추세다. 문학은 언어예술이며 달리 말하면 문예이다. 문예학은 예술학의 핵심이며 인문학의 중심 학문 중 하나이다.
인간의 말이 가지는 순간 성 때문에 이 주제에 관한 근거가 될만한 자료는 많지 않다. 많은 학자는 언어의 기원이 문화, 도구 사용, 사회구성 등 행동 현대성의 발달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여긴다.
그래서 언어의 기원에 관한 논의는 오래된 주제 중의 하나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분명히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다른 종도 이러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 다만 다른 아주 없어지는 호미니드 종들, 예를 들어 네안데르탈인이 언어 능력을 갖추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언어의 사용은 호모 사피엔스를 다른 동물과 구별시켜 주는 가장 두드러지고 특징적인 자질이다.
특기할 만한 점은 현존하는 어떤 인간 집단도 말을 통한 체계적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외부적으로는 두 개의 언어가 섞여서 된 보조적 언어를 쓰는 경우는 있다) 현존하는 언어들은, 상세한 부분에서 다소 차이를 보임에도, 모두 충분한 어휘와 통사적 구조를 가지고, 개념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인간의 진화 과정 중에 원시적인 언어 수단 또는 비언어적인 어떠한 종류의 의사소통 수단으로부터 현재와 같이 말을 통한 수준 높은 의사소통 체계로의 발전이 이루어진 것은 알 수 있으나 그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가 논의의 핵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