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집안일 하며 운동하는 법 (근력, 유산소, 스트레칭)

by 럭키영 2025. 6. 2.

스트레칭1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 쉴 틈 없이 몸을 움직이지만 ‘운동’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죠. 하지만 운동은 꼭 운동복을 입고 시간을 따로 내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면, 집안일도 훌륭한 운동 루틴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지 않고 몸을 움직이는 방법, ‘집안일하며 운동하는 법’에 대해 소개할게요. 근력과 유산소, 그리고 스트레칭 요소까지 더한 간단한 실천법으로 하루를 건강하게 바꿔보세요.

걸레질을 활용한 하체 근력 운동

바닥 청소는 대표적인 전신 운동 중 하나예요. 특히 무릎을 굽혀 앉거나 허리를 숙이는 동작은 하체와 코어 근육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물걸레질을 할 때, 한쪽 다리를 뒤로 뻗으며 무릎을 굽히는 ‘런지 자세’로 움직여보세요. 왼손으로 걸레를 밀 때 왼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오른손으로 밀 때는 반대로 해주면 양쪽 하체가 균형 있게 자극됩니다. 또, 무릎을 꿇는 대신 스쾃 자세를 유지한 채 걸레를 앞뒤로 밀면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탄탄해져요. 이 동작은 허리 보호에도 좋고, 무릎에 부담을 덜어줍니다. 하루 10분만 집중해서 해도 운동 효과가 충분하며, 걸레질이 끝나고 나면 다리와 엉덩이 라인이 한결 정리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청소기 밀며 유산소 운동 루틴 만들기

청소기를 밀 때도 유산소 운동처럼 활용할 수 있어요. 팔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체와 하체를 함께 움직이는 동선을 의식하면 운동 효과는 훨씬 커집니다. 예를 들어 청소기를 밀면서 한 발씩 뒤로 빼거나 옆으로 이동하면서 천천히 무릎을 굽히는 동작을 추가해 보세요. 청소기 앞에서 한 발을 앞으로 내딛고 반동을 주며 몸을 위아래로 살짝 튕기면 자연스럽게 하체 근육이 움직이게 됩니다. 집 안을 청소기 하나로 다 돌고 나면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로 체온이 올라가요. 만약 이때 팔을 뻗는 범위를 넓히고 어깨를 이용해 움직인다면, 상체 유연성까지 함께 개선됩니다. 1층부터 2층까지 계단이 있는 집이라면, 청소기를 끌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유산소 루틴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일상적 동선도 인식하며 움직이면 더 이상 청소는 단순한 일이 아니라 건강을 챙기는 시간이 됩니다.

빨래 개며 상체 스트레칭 하기

빨래를 개는 시간도 간단한 상체 스트레칭으로 바꿀 수 있어요. 세탁물을 정리하는 동안, 양팔을 번갈아 위로 들어 올려 천천히 스트레칭을 하거나, 수건을 들고 뒤로 넘겨 어깨와 팔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보세요. 양손에 수건을 잡고 머리 뒤로 넘긴 후, 양팔을 위아래로 당겨주는 동작은 어깨 관절을 열어주는 데 탁월해요. 장시간 집안일로 굳어진 어깨와 목 주변 근육이 풀리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피로도 줄어듭니다. 또, 팔을 뻗고 몸통을 좌우로 천천히 비틀어주면 옆구리 근육이 자극되고 복부 라인을 정돈하는 데에도 효과적이에요. 이처럼 정적인 동작과 스트레칭을 빨래라는 행동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 넣으면, 따로 스트레칭 시간을 내지 않아도 하루 종일 움직이며 몸을 풀 수 있습니다.

집안일을 운동으로 바꾸는 생각의 전환

중요한 건 의식의 변화입니다. 청소, 빨래, 설거지처럼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을 단순한 노동으로만 보지 않고 ‘움직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그 자체가 운동으로 전환됩니다. 각 동작에 조금만 집중하고, 호흡을 천천히 조절하고,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려는 노력만으로도 근육은 활성화되고 에너지는 쓰이기 시작해요. 운동은 꼭 시간을 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실천 가능한 것이라는 걸 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오늘부터는 집안일을 하며 한 동작이라도 의식적으로 움직여보세요.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정돈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운동 루틴, 집안일에서부터 시작해 보세요.